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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뉴스1) 박지혜 기자 = 23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봉화산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남 확성기를 방수포로 보이는 덮개로 가리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대남삐라 살포와 대남확성기 방송 재개 움직임을 '비생산적인 적대행위'로 규정하며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6.23/뉴스1 |
북한이 최전방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다시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현재 최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철거에 나섰다.
군 당국은 관련 동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확성기 재철거 역시 이 같은 당의 군사행동계획 보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께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을 여러 군데에서 포착했다.
북측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후 판문점선언에 따라 같은 해 5월 대남 확성기를 없앤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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