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연락사무소 폭파, 현재까지 9.19 합의 파기는 아냐"

[the300]"24시간 北 감시중, 준비태세 갖춰"

김성휘 기자,김평화 기자 | 입력 : 2020.06.22 11:30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연락사무소 폭파가 군사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군사적으로 면밀하게 그 내용 확인하고 있었다"면서도 "우리 영토 영공 영해에서 이뤄지는 사안과 다소 개념상 차이는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9.19는 직접적 우발적 충돌 방지조치"라며 "남북연락사무소 관련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락사무소 폭파가 "(9.19 합의와) 연관성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상상을 뛰어넘는 조치할 거라고 밝힌 것 관련, "24시간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 동향을 주시중"이라며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더라도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 참전국 대사 초청 감사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8.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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