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디지털뉴딜 현장방문 "데이터 댐 만들고 과감히 개방"

[the300]더존비즈온 춘천캠퍼스에서 기술시연·차담회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6.18.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데이터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강원 춘천 사업장을 방문,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과 민간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찾아 약 1시간 머물렀다. 최기영 장관으로부터 디지털뉴딜 브리핑을 듣고 디지털뉴딜 분야별 시연을 지켜봤다. 이 회사 AI(인공지능) 개발자들과 차담회도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차담회 장소에는 댐 모형이 놓였다. 문 대통령은 대공황 시기 루즈벨트 미국대통령 뉴딜정책의 상징인 후버 댐 사례를 인용하며 "이 데이터 댐에는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생성되는 데이터들이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식별화, 가공 등을 거쳐 데이터가 활용되면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인공지능이 기존산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가공 결합하는 과정들은 전부 사람의 작업에 의해서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 경제가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지만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일자리는 없앨 수 있다"며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옮겨 드리는 사업들을 국가적으로 함께 병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방의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로 만들어내는 일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디지털에 쉽게 접근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 말하자면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존비즈온이야말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기업이고 여러분이 주역"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무상 공급했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업계에선 슈퍼브에이아이(AI)가 데이터 수집·분류(라벨링), BC카드가 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루닛'은 AI를 통한 흉부 엑스레이 분석 진단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남북관계 변수가 돌출했음에도 코로나19(COVID19) 극복과 한국형 뉴딜 등 경제 챙기기는 지속한다는 메시지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3차 추경을 통해 2022년까지 13조4000억원을 디지털 뉴딜에 투자, 3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선 사전·사후 방역을 실시했고 관계자들은 손소독, 두 차례의 발열 검사 등을 거쳐 참석했다.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김현수 슈퍼브 AI 대표로부터 데이터 수집. 가공에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6.18.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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