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뿌리 없는 정치, 국민 못 속여"… 김종인 겨냥?

[the300]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내공 없고 뿌리 없는 정치 기술로 국민들을 속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례를 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눈앞에 보이는 권력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화려하게 조명 받고 정계로 들어와 공천권 쥐고 절대 권력을 누렸지만 총선 결과 국민들의 손에 한방에 훅 가는 것을 보지 않았냐"며 "그 앞에서 곡학아세하던 일부 언론인들과 유튜브들 호가호위하던 정치인들 모두 어디로 갔냐"고 말했다. 지난해 초 정계로 입문해 통합당 대표직까지 맡았으나 21대 총선 참패로 물러난 황 대표와 지지세력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홍 의원은 "뿌리 없는 정치의 결말이 다 그렇다"며 "정치 기술로 일부 사람들을 현혹할 순 있으나, 종국적으로 국민들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국민들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은 발언이지만,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김 내정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의원은 김 내정자를 겨냥해 "좌파 2중대 흉내내기"라고 비판했다. 김 내정자가 이끌 비대위가 기본소득 정책 추진 등 중도개혁 노선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홍 의원은 "한국 보수·우파의 개혁은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을 해야지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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