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 외교전략조정회의 준비…韓 대응 논의

[the300]28일 통합분과회의

(서울=뉴스1) = 강경화 장관은 4일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여했다.(외교부 제공)2020.5.5/뉴스1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외교전략조정회의의 준비회의 격인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가 28일 열린다. 코로나19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외교전략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외교부에서 개최되는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한다"며 "이번 통합분과회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 가운데 복합적인 주요 국제사안들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의 외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민관협의체다. 

직전 회의(2차 외교전략조정회의)는 지난해 12월 30일 개최됐으며, 통합분과회의를 포함해 외교전략조정회의 관련 대면협의는 오는 28일 회의가 올해 첫 회의다.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안보부처와 함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국책연구소들이 참여한다. 

특히 28일 통합분과회의 및 이후 열릴 3차 회의에선 코로나19로 미중 갈등이 더 빠른 속도로 격화한 가운데 한미 및 한중 관계를 모두 챙겨야 하는 한국 정부의 외교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미국 고위당국자가 한국에 글로벌 탈(脫)중국 공급망 구상인 '경제 번영 네트워크(EPN)'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히는 등 미중이 한국에 '양자택일'을 요구하며 외교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뤄지는 논의다. 

홍콩 사태 등 미중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의제가 이번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인지에 대해 김인철 대변인은 "복합적인 주요 국제사안들에 대해서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숙의를 할 것"이라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 "현 국제정세를 평가하고, 우리의 대응을 어떻게 설정할 지 토의하고, 3차 회의를 여는데 어떤 결과물을 지향하며 해야할 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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