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약속한 여성 상임위長 30% 배정…후보군 누구?

[the300]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상임위원장 배정이 관심사다. 특히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 몫 상임위원장 여성 30% 배정'을 약속한 만큼 여성 의원의 기대감이 높다. 

21대 국회에서 177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18석의 상임위원장 중 10~1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석수에 비례해 상임위원장을 배정하는 관행 때문이다. 이중 3석은 민주당 여성 의원 몫이다.

3선 고지에 오르는 민주당 여성 의원으론 남인순·서영교·인재근·전혜숙·진선미·한정애(가나다순) 의원이 있다. 이들 가운데 남인순·인재근·전혜숙 의원의 경우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이미 맡았다.

이로써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은 서영교·진선미·한정애 의원으로 사실상 간추려졌다. 다만 진선미 의원의 경우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은 바 있어 후보군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장관 출신은 배제해야 한다"며 "경력이 될만한 자리가 여성 의원에겐 더욱 적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엔 행정안전위원회를 1지망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애 의원은 자타공인 환경노동위원회 전문가로 환노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환노위 민주당 간사를 맡으며 '주52시간근무제', '직장내괴롭힘방지법', '미세먼지특별법' 등 통과에 앞장섰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환노위를 1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미 의원이 후보군에서 제외될 경우 재선 여성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재선에 성공한 여성 의원은 백혜련·송옥주·이재정·정춘숙 의원이다.

특히 백혜련 의원과 정춘숙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검사 출신인 백혜련 의원은 20대 국회 내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검찰개혁' 관련 입법을 주도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출신인 정춘숙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겸임해 활동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보건복지위원회를 1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이해찬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5.7/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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