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신속 임상승인절차 도입"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하고, 완치자 혈액도 민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원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말했다. 
[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4.09. since1999@newsis.com

이어 "무엇보다 감염병 방역 영역뿐 아니라 치료기술력까지 한층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물안전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고, 감염자 검체나 완치자 혈액과 같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자원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치료제 개발 R&D(연구개발) 투자,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치료제와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와 연대와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G20(주요 20개국) 국가들과 방역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며 "국제보건기구, 유엔 등이 주도하는 협업 체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 약물의 새 효과를 찾아내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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