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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사우디에 대한 미사일 공격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내고 "우리 정부는 사우디 리야드 및 자잔(Jazan) 지방 내 민간인과 민간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지난달 28일 감행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 국방부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28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 2기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자잔으로 날아들었으며, 공군이 이를 막아냈지만 공중 폭발한 미사일 잔해가 주택가에 떨어지면서 2명의 민간인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내전이 진행 중인 예멘에선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대부분을 점령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가 공인한 예멘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합군을 이끌고 내전에 개입해왔다.
이란과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 사우디와 예멘 정부는 수니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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