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보수텃밭 '육영수 고향'에 도전하는 '노무현 사위'

[the300][격전지리포트-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해당 기사는 2020-04-06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파워분석은 △도덕성 △정책IQ △생존력 △정치력 △친화력 등 크게 5개의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각 항목별 배점은 1~5점입니다. 비교대상 후보들의 총점은 20점으로 동일합니다. 후보들의 기본 경쟁력이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도덕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전과기록을 중심으로 배점합니다. 정책IQ, 정치력, 친화력은 해당 후보의 관련 경력이 근거입니다. 생존력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파워분석은 특정후보의 전체 경쟁력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고, 항목별 비교를 위한 것입니다.


'노무현 사위' 곽상언 vs '친박계' 박덕흠…승자는?



격전지 소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에서 '노무현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충북 대표 '친박계'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맞붙는다. 동남 4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으로 농촌이자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다. 

연고: 곽 변호사는 학창 시절을 줄곧 서울에서 보냈지만 충북 영동이 본적지다. 곽 변호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포함한 집안 어른들이 100여 년간 영동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 박 의원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군내 위치한 안내초등학교와 옥천중학교를 졸업했다. 
 
경력: 곽 변호사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신인으로 정치 경험은 많지 않다.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가정용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이끌었다.

박 의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건설업 기업인 생활을 거쳐 19·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포럼 오늘과 내일' 멤버다. 


도덕성은 '곽상언', 친화력은 '박덕흠'



도덕성: 곽 변호사는 전과가 없다.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변호사 시절 가정용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만 6년에 걸쳐 진행했다. 5조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 1997년 건설업법 위반으로 벌금 3000만원을 물었다. 

정책IQ: 곽 변호사는 1호 공약으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스마트 농축산업 구축 등의 농축산 분야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국회 입성할 경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동남 4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생존력&정치력: 정치 신인인 곽 변호사는 입당 한 달여 만에 당내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일찌감치 지역에서 활동해온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과 경쟁에서 이겼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한 적 없는 험지에 도전한다. 

박 의원은 지역기반을 탄탄히 다졌다고 평가받는다. 20대 총선에서도 이재한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지르며 당선됐다. 당내 도전자 없이 단수공천을 받은 박 의원은 3선에 성공할 경우 당대표나 원내대표로 출마해 중앙정치에서도 크게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다. 


"집토끼를 잡아라"…옥천·영동 민심 향방은?



변수: 동남 4군 중에선 선거인수가 많은 충북 옥천과 영동 민심이 가장 큰 변수다. 옥천의 경우 박 의원의 고향이지만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가까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강한 지역이다. 

곽 변호사는 영동을 연고지로 내세웠지만 '집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곽 변호사가 서울과 해외에서 주로 생활해온 게 넘어야 할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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