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병]조국전쟁 승자는… '민변출신 김용민' vs '검사출신 주광덕'

[the300][격전지리포트- 경기 남양주병]

해당 기사는 2020-04-06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파워분석은 △도덕성 △정책IQ △생존력 △정치력 △친화력 등 크게 5개의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각 항목별 배점은 1~5점입니다. 비교대상 후보들의 총점은 20점으로 동일합니다. 후보들의 기본 경쟁력이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도덕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전과기록을 중심으로 배점합니다. 정책IQ, 정치력, 친화력은 해당 후보의 관련 경력이 근거입니다. 생존력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파워분석은 특정후보의 전체 경쟁력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고, 항목별 비교를 위한 것입니다.


'검찰개혁' 최전선 김용민 vs '조국 저격수' 주광덕


-격전지 소개 : 경기 남양주는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다. 지난 총선에서 남양주갑, 을, 병 모두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갈렸다. 남양주갑, 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고(각각 249, 4260표차), 남양주병에선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4162표차로 승리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박빙이다.

지난 3월15~16일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517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41.5%, 주 의원은 41.1%로 불과 0.4%p 차이였다.

통합당은 지역 현역 의원인 주광덕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연고 : 김 변호사는 서울 태생으로 남양주에 연고가 없다. 주 의원은 남양주와 이웃한 구리 출신이다. 중학교는 남양주에 위치한 퇴계원중학교를 나왔다. 주 의원은 17대 총선부터 19대까지 경기 구리에 출마했다. 18대 때 고향에서 배지를 달았다. 20대 총선에선 인근인 남양주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경력 : 두 후보 모두 법조인이다. 김 후보는 변호사, 주 의원은 검사 출신이다. '검찰개혁' 이슈에서 갈린다. 김 후보는 민변 출신으로 조국 전 장관 법무부에서 검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김 후보는 검찰 심야조사와 검찰에 대한 법무부 감찰 강화 등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주 의원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주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했다. 두 후보의 경력만 놓고 보면 '조국 전쟁'인 셈이다.


'여권 네트워크 파워' 김용민 vs '민심 저격 정책 전문가' 주광덕


-정책IQ : 주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민심에 부합하는 법안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다. 20대 국회에서 음주운전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대안으로 처리돼 '윤창호법'이란 별칭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 의원 법안이 '원조'라는 평이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지역 현안인 교통 문제에도 밝다.

-생존력&정치력 : 김 변호사는 처음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다만 민변에서 오래 활동하며 쌓은 여권 네트워크가 무기다. 당선되면 초선이지만 의원들과 친분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목소리를 내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남양주 갑, 을, 그리고 시장까지 전부 민주당 인사라는 점도 '네트워크 파워'를 강화한다. 최근 김 변호사는 남양주갑 현역 조응천 민주당 의원, 구리 현역 윤호중 민주당 의원, 서울 중랑구 현역 박홍근 민주당 의원과 교통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뜨거운 감자 '조국'과 다산 신도시로 더해진 '진보세'



김 변호사에게 변수는 '친조국' 이미지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조국'은 뜨거운 감자다. '조국 법무부'에서 검찰개혁 위원으로서 최전선에 선 경력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미지수다. 다만 김 변호사는 "'조국 대전'이 아니라 '검찰개혁 찬반'"이라고 주장한다.

주 의원에게 변수는 진보세가 강한 다산 신도시의 부상이다. 인구 약 3만4000명의 다산 신도시는 젊은 부부 등 청년층 비율이 높아 비교적 보수색이 옅다는 평이 있다. 주 의원은 다산 신도시의 교통 문제, 학급 과밀화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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