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스크 공장 찾아 "적정이윤 보장·인센티브 제공"

[the300]"수요 줄어도 당분간 정부가 전량구매"

[평택=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을 방문해 업체 건의사항 및 직원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격려 말을 하고 있다. 2020.03.06.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마스크 생산 관련, 정부에 대해 "생산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한 이윤을 제대로 보장을 하면서 특히 늘어난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그만큼 인센티브가 주어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의 마스크 생산업체 우일씨앤텍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기본적으로 생산물량이 부족하다는 것 감안하셔서 그 부족을 서로 함께 감당하고 배려하는 소비를 해주셔야겠다"면서도 "근본대책은 생산물량을 빠르게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일씨앤텍은 생산한 마스크 전량을 유한킴벌리에 납품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마스크 수요가 증가, 인력 약 80여 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특별연장근로를 인정받아 24시간 가동하며 일일 생산량을 평소 20만 개에서 50만 개로 늘렸다.

문 대통령은 현황 설명을 듣고 "의료현장, 검역현장이 방역의 최일선이라면, 여기 마스크 생산업체는 후방기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방기지에서 튼튼하게 역할을 해주셔야 우리가 현장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시는 분들에겐 많은 수고를 끼치게 돼서 정말 송구스런 생각"이라며 " 어쨌든 그런 불편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한 정부관계자들에게 "생산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필터를 비롯한 여러 부자재, 공급이 최대한 빨리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기존의 인원들이 너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인원보충 돼야하는데, 그렇게 보충할 수 있게 고용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적정 이윤 보장, 늘어난 생산물량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강조했다.
[평택=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마스크 생산업체 우일씨앤텍을 방문, 생산 공정을 살펴보기 전 위생복을 착용하고 있다. 2020.03.06.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업체로서도 이렇게 생산 물량을 높인다면 나중에 상황이 정상화돼서 과거처럼 소비량이 줄게 되면 어떡할 건가라는 걱정이 있을 것"이라며 "분명히 약속드리는데, 상황이 안정, 종식되고 수요가 줄어도 생산업체가 생산물량을 조정해낼 수 있는 충분한 기간까지는 남는 물량을 전량 정부가 구매해서 다음에 또 국민 안전에 대비하는 전략물자로 비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을 걱정하지 마시고 충분히 생산량을 늘려 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마스크 생산량 관련 "1월까지는 마스크를 일 650만장 생산, 그걸로 국내 소비도 하고 수출도 했다"며 "지금은 하루 1100만장 이상, 2배 가량 (생산) 물량이 늘어났고 수출도 안 하게 됐는데 그럼에도 수요를 못 따라간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그만큼 수요가 늘어난 탓도 있고, 한편으론 검역현장, 방역현장, 의료현장,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하지 않을 수 없고, 취약계층엔 무상지급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 마스크 구입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그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 수급조치도 하고 다음 월요일부턴 5부제라는 특별한 조치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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