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식성의 비밀은…"어리굴젓 좋아하잖아"

[the300]'목 보호' 도라지청 즐겨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장을 보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23.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설 장보기를 하면서 문 대통령 식성이 일부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방문, 젓갈·장류·과일·야채·고기 등 다양한 차례음식을 골랐다. 

지하주차장에서 무빙워크를 타고 1층 매장에 올라온 문 대통령은 카트 손잡이를 쥐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진한 남색 노타이, 김 여사는 갈색 코트에 가벼운 머플러를 걸쳐 비교적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나병만 농협유동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직원들과 악수한 뒤, 과일코너 야채코너 고기코너, 젓갈·장류 매장을 차례로 들렀다. 김정숙 여사는 어리굴젓을 사면서 문 대통령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청년농촌창업자의 장류 매장에서 "당신 목이 안좋잖아"라며 도라지청도 구입했다. 도라지청은 선거유세 등 목을 많이 쓰는 정치인들이 목을 보호하려 즐겨 마시는 것 중 하나다. 김 여사가 그동안 문 대통령 취향과 건강 등을 챙겨온 점을 드러낸 셈이다. 

지지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장류 코너를 운영하는 이금숙씨는 10년 전 문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보리장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려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은 계산할게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밖에 쌀, 딸기, 밤, 대추, 도라지, 시금치, 다진 생강, 메밀묵, 돼지고기, 된장·고추장·간장 세트 등을 구매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0.01.2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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