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여당 지지율 41.8%…한국당 32.1%

[the300]리얼미터 2020년도 1월1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집계

백지수 기자 | 입력 : 2020.01.06 09:12

/자료=리얼미터

새해 처음 집계된 정당 지지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8%로 여전히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2020년도 1월1주차(문재인 대통령 취임 139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8%로 집계됐다. 지난주(지난해 12월4주차)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로 중도층과 50대·30대, 대구·경북(TK)와 충청권, 호남 등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오차범위 이내인 0.7%포인트의 상승세를 나타내 32.1%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30대·50대, TK와 PK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호남, 충청권,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한국당은 3주 연속 오차범위 이내 상승세를 나타내며 각각 40%대 초반과 30%대 초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다만 양 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 격차가 전 주 4.7%포인트에서 2.9%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지율과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주요 이념별 지지층에서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65.5%로 전 주 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보수층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62.6%로 전 주 대비 0.7%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무당층 비율은 오차범위 이내인 0.9%포인트 감소했다. 무당층 비율은 12.2%로 집계됐다. 무당층 안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5%로 한국당 지지율(32.2%)보다 9.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른 정당들은 바른미래당을 제외하고 오차범위 수준에서 하락세가 대다수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0.2% 오른 4.6%로 기존 지지율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정의당 지지율은 5.5%,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1.1%, 우리공화당 지지율은 1% 등으로 전 주 대비 미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휴일인 1일을 제외한 나흘간 진행됐다.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2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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