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23% 오르는 동안, 부산항만공사 사장 연봉은 53% 올라"

[the300]오영훈 민주당 의원 "소득격차 완화 위한 관련 법 도입 시급"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장 평균연봉이 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관련 법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18곳의 기관장 연봉은 평균 1억원 수준이다. 2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3명이다.

기관별로 보면 △인천항만공사(2억3000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2억원) △한국해양환경공단(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기관장 연봉도 각각 1억8000만원을 넘겼다.

지난해 기준 법정최저임금(7530원)과 비교하면 전체 기관 18곳 중 13곳의 기관장 연봉이 법정최저임금에 비해 8배 이상 높았다.

아울러 오 의원실이 2016년~2018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장의 최고연봉을 해당 법정최저임금 연봉과 비교·분석해본 결과, 최대 1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사장의 연봉이 법정최저임금 연봉 대비 △2016년 12배 △2017년 13배 △2018년 12배에 달했다.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016~2018년 기간 중 연봉 인상폭이 가장 높았다. 법정최저임금 연봉과 비교할 때 △2016년 8.5배 △2017년 8.9배 △2018년 10.46배 많은 연봉을 받았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6030원에서 7530원으로 약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항만공사 사장 연봉은 약 1억2000만원에서 약 1억9000만원으로 53% 증가한 것이다.

오 의원은 "위스·프랑스·독일 등 해외에서 소득격차 완화를 위해 공기관과 기업 임원의 고액 보수에 대한 상한선을 제시하거나 규제사항을 담고 있는 법안을 발의 또는 개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임금 양극화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법제화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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