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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19.6.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와대의 제안을 거절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회동 이후 1대 1 회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황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1대 1 회동을 원하지만 어렵다면 급한 민생 해결책 마련을 위해 3당 교섭단체 대표 회동 직후에 대통령님과 1대1 대화까지는 우리가 용인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럿이 모여서 의미 없이 식사하고 사진찍고 덕담 나누는 이런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회담이 아닐 것"이라며 "내실있는 시효성 있는 회담이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회담 주제도 민생과 안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에 식량을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서 회담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우리 경제를 챙기고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이 더 급하다. (또) 안보가 얼마나 힘듭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에 야당이 있나"라며 "야당의 말을 들어야 될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과 1대1 회동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강행하면서 국회 파행사태가 온 만큼 사실상 야당은 한국당 밖에 없고 따라서 여야 5당이 모이는 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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