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4년째 멈춘 적십자 면역장비시스템 사업…"혈액대란 우려"

[the300]김상희 의원 "큰 계약건은 혈액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해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에 대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적십자사가 면역장비시스템 도입 예산을 확보하고도 공정성 논란에 휘말려 여전히 장비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 면역장비시스템 도입 사업은 2016년 면역검사시스템 교체 사업계획 수립 후 입찰 공고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관련 업체들의 공정성 민원이 제기되어 복지부의 특별감사가 실시되고 가격협상에서 결렬되는 등 여전히 계약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면역검사장비와 시약을 모두 포함 677억 원의 대규모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4년째 지연되고 있다. 적십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면역검사장비는 평균 사용연수가 10년이 넘어 에러 발생 및 수리 빈도가 2~3배씩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 직원들은 언제 장비가 멈출지 몰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혈액공급이 중단되어 혈액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고지원사업이 4년간 지연되는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예산이 큰 계약건은 적십자사보다 혈액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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