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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후 3시 전국 사전투표율이 16.2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총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698만4781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 전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26.9%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전남 선거인 157만7224명 중 42만4254명이 투표했다.
같은 호남권인 전북이 23.35%(35만6799명)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호남권인 광주도 19%(22만2744명)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도 사전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경북은 전북과 함께 사전투표율 20%를 넘겨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자랑했다. 경북에서는 전체 선거인의 20.58%(46만3362명)가 투표했다. 경남에서도 53만8871명이 투표하며 사전투표율 19.49%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광주, 경남과 함께 세종시도 사전투표율 2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세종에서는 이 시간까지 19.34%(4만3102명)이 투표했다.
반면 대구와 부산 등 광역시는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전국 최저 사전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까지 13.13%가 투표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도 13.9%에 그쳤다.
대구 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이 수도권인 경기다. 경기의 사전투표율은 13.82%다. 전체 선거인 1053만3027명 중 145만5534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 인원으로는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1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5.01%로 전체 선거인 838만947명 중 125만7782명이 투표를 마쳤다. 수도권 중 인천에서는 전체의 14.03%가 투표했다.
전날 8.77%로 마감했던 전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를 재개 후 한 시간 사이 9.13%로 늘어났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9.54%까지 증가했다. 오전 9시에는 10%를 돌파했다. 오후 2시부터 15%를 웃돌며 투표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 이날 오전 6시 재개됐다.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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