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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전투표는 8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사진=이기범 기자 |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전 9시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10.14%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선거인 수 4290만7715명 중 434만9689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제일 높다. 전남은 이 시간까지 전체 선거인 157만7224명 중 18.39%(29만122명)가 투표했다. 전남을 비롯해 전북(15.57%)과 광주(12.04%) 등 호남권 투표율이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까지 사전투표율이 제일 낮은 곳은 대구다. 대구에서는 선거인 204만7286명 중 16만2752명만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율 7.9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경북에서는 13.54%로 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중 서울은 전체 선거인의 9.01%가 투표해 평균에 못 미쳤다. 경기는 8.19%, 인천은 8.51%로 사전투표율이 집계됐다.
전날 8.77%로 마감했던 전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 재개 후 한 시간 사이 9.13%로 늘어났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9.54%까지 증가했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5월 제19대 대선 당시보다는 증가 속도가 늦다. 반면 2016년 20대 총선 때 보다는 사전투표율 증가 속도가 빠르다. 제19대 대선 당시에는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에 이미 10%를 넘어섰다. 20대 총선 때에는 둘째날 오후 4시가 지나서야 10%를 넘겼다.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 잠시 멈췄다 이날 오전 6시 재개됐다.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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