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3일간 靑관저 대신 홍은동 사저에 머문다"

[the300] (상보) 文대통령, 黃총리에 "산불 문제, 특별한 관심 갖고 살펴보라"

내입맛뉴스나이? 직업? 2030부터 4050, 6070까지
월급쟁이부터 자영업자까지 내 나이와 직업에 맞는 맞춤형 뉴스만 골라드립니다

설정된 내입맛뉴스
직업별
전체 대기업 중소벤처 자영업 가계 정부
연령별
전체 2030세대 4050세대 6070세대

문재인 신임 대통령 부부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국회 밖에서 기다리는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취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지 않은 채 앞으로 2∼3일 더 사저에 머물기로 했다. 청와대 관저에 도배 등 입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탓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 대변인이었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직 청와대 관저가 입주 여건이 안 돼 문 대통령은 관저 준비가 될 때까지 현재 있는 홍은동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며 "관저 정리는 2-3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분으로부터 경호 문제로 주민들에 불편을 끼칠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오늘 만찬에 대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어제 밤 늦게까지 자지 못하고 오늘 새벽 합참의장과의 통화 때문에 전혀 쉬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향후 문 대통령의 취임식 개최 여부에 대해 김 의원은 "오늘 한 것은 취임 선서식이었고, 별도의 취임식을 가질 지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며 "외교부처 등에서 필요성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황 총리에게 "탄핵으로 혼란스러운 국정상황을 잘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최근의 외교안보 상황과 강원도 산불, AI(조류독감), 구제역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내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 사항을 경청한 뒤 "산불 문제는 정부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이날 중 저를 포함해 국무위원과 정무직의 일괄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당분간 국무회의 필요성 등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한 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한 방침을 정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선거 이후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축하와 위로의 통화를 했다. 또 이날 오전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도 전화 통화를 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