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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역에 설치된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모의 사전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대다수의 게시물은 주먹을 쥔 상태로 투표 확인 도장을 보여주는 형태였다. 일부 게시자는 기호를 떠올릴 수 있는 손가락 모양을 표현한 게시물도 돌렸다. 이렇게 제도가 변하고 투표 열기가 고조되자 대선후보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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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30일 실시된 제19대 대선 재외유권자 투표 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투표 인증샷. 왼쪽은 '엄지척' 인증샷이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오른쪽 사진처럼 주먹을 쥔 상태로 투표 도장을 인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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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왼쪽은 '545 얼리버드 파란 티켓'이고 오른쪽은 사전투표 맞춤형 '지역별 여행상품'의 모습. /사진=문재인닷컴, 문재인1번가 캡처 |
정책 홍보 홈페이지 '문재인1번가'에선 지역별 여행상품을 마련해 지역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한 뒤 사전투표가 가능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서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장점을 살린 홍보다.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일 문 후보 측 선대위 SNS본부는 여의도 당사에서 캠페인 영상을 시연하기도 했다. 본부는 문 후보가 직접 출연한 영상 '한 사람 더! 전화합시다!'를 비롯해 문 후보를 지지하는 각계각층 인사가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닌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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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왼쪽은 사전투표 인증샷 이벤트 포스터이고 오른쪽은 사전투표 독려 영상의 한 장면. /사진=홍준표 후보 블로그 캡처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측도 사전 투표 홍보에 나섰다. 지난 1일 한국당과 홍 후보의 SNS 계정에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영상과 인증샷 이벤트 게시물이 마련됐다. 영상은 홍 후보의 얼굴과 배경 노래에 맞춰 춤추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합성해 사전투표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자막을 통해 "이왕 놀러갈 거 홍준표 찍고 놀러가자"는 등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도 지난 1일 안 후보가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 이름을 딴 'V3' 캠페인을 시작했다. ‘Voting(투표), Vacation(휴가), Victory(승리)’의 앞글자를 딴 캠페인이다. 안 후보 측은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휴가가면 국민이 승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안 후보도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그는 "4일과 5일 사전투표가 시행된다. 꼭 투표해주시겠는가"라며 "투표용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가 우리 대한민국을 미래로 전진시킨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인증샷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페이스북 투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심 후보 측은 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가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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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절차/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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