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없는 靑, 부처 파견 공무원 일괄승진 추진

[the300] 4급 이하 공무원 대상…"승진 못 하면 부처 공무원에 비해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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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청와대가 각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4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일괄 승진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지난해말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로 보류했던 승진 인사를 새 정부 출범 전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청와대 직원들에 대한 인사 권한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갖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통화에서 "부처에서 대통령 비서실로 파견된 공무원들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4급(서기관급) 이하 가운데 승진 요건을 충족한 공무원들이 승진 대상"이라며 "3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승진 인사는 원래 지난해말 이뤄졌어야 하는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때문에 하지 못한 것"이라며 "청와대 공무원들 입장에선 만약 이번에 승진하지 못하면 부처에 남아있던 동료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 셈"이라고 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해말 청와대 근무 공무원들에 대한 포상 및 승진을 추진하던 중 여론의 반발에 직면해 이를 전면 보류한 바 있다.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의 승진 인사안에 서명할 경우 승진 인사는 다음달 9일 대선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와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청와대가 대선을 앞두고 승진잔치를 벌이는 데 대해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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