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국민의당 입당 고심→"무소속으로 좀더 남겠다"

[the300]"여론조사·주변의견 묶어 결론"..민주당 경선때 안희정 지원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7.04.17 10:59

무소속 홍의락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당 입당을 고민했던 홍의락 무소속 의원이 무소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열흘 이상의 고민을 멈추고 무소속으로 조금 더 남아 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와 주변 의견을 묶어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좌절이 없는 세상과 힘이 되는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안전한 세상, 행복한 사회, 건강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불편했거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선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했다.


그는 최근 지역 내에서 정당에 소속되라는 요구가 있다면서 대선 전 정당을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만나는 등 국민의당 입당을 유력하게 고민했으나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를 일단 지켜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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