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청문회하랬더니 "…" 2분간 '無言'

[the300]새누리 홍철호, "무언으로 발언하겠다"

홍철호 새누리당 지방재정·분권 특별위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재정·분권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권력이 사망할 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며 2분간 '무언(無言)'으로 '발언(發言)'하겠습니다."

국회에게 맡겨진 '백남기 농민 청문회'가 '청문'을 포기한 국회의원에 의해 2분간 정적으로 허비됐다.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은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본인에게 돌아온 청문 순서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입을 닫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이 있었는 지, 아니면 경찰의 진압 과정이 적법했는 지 규명해야 할 청문회의 소중한 시간이 아무런 사실 규명 과정 없이 흘러갔다.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은 총 22명. 위원장을 제외하면 21명이 청문회 발언 시간을 쪼개써야한다. 안행위원들이 청문회에서 한번 발언할 때마다 7분씩 주어지지만 대부분 위원들은 발언 시간 부족으로 추가 1분씩을 요청하는 것이 관행이다.

홍철호 의원은 2분간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가 나머지 발언 시간에는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강신명 전 경찰청장에게 당시 진압 과정이 폭력시위에 대한 적법한 대응이라는 점을 집중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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