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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
김 의원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미사용 휴가 중 5일만 여름휴가에 보태면 주말을 끼어 통상 1주일인 여름휴가를 2주일로 늘릴 수 있다"며 "기업은 미사용 연차휴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직장인은 2주일의 장기휴가를 누릴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관광 활성화로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어 '1거 3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2014년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발생일수 14.7일 중 사용한 휴가는 8.5일(사용률 58%)에 머물렀다. 글로벌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2015년 유급휴가 국제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 15일 중 40%인 6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6개국 중 2년 연속 최하위였다.
김 의원은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휴가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채택했다"며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노는 것이 경제를 살린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와 실업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현실은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제2의 바캉스법을 통한 휴가확대 정책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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