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장관님, 서초동 4대천왕 들어보셨습니까"

[the300]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법무부 장관님, '서초동 4대천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유명한 법조브로커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이들이 전관(변호사)들이 잘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어려운 사건을 줍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본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건이 어려운데 용하게 해결하는지, 또 하나는 알아서 '와리'(알선료의 일본식 표현)를 잘 갖다주느냐. 이번 기회에 서초동 4대천왕을 토벌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계 '전문용어'(?)가 등장했다. 

이날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정운호 대표 및 홍만표 전 검사장의 법조비리 사건에 대해 질의하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계에 만연한 법조브로커 문제를 지적하며 관행처럼 굳어진 '알선료'를 언급했다. 하지만 변호사 출신의 조 의원은 무심결에 일본식 표현을 사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질의를 마치자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와리'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니 알선료로 정정해달라"고 발언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