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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주선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한 달여 남은 19대 국회 의사일정과 계류 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뉴스1 |
여야가 24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경제 법안을 논의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여의도 한 냉면집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27일 진행 예정인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 협의에 앞서 큰 가닥을 잡기 위한 성격이다. 이들은 4·13 총선 민의를 받들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모든 정책을 잘 버무려내겠다는 비빔냉면과 국민들에게 시원한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뜻에서 물냉면을 파는 냉면집에서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1시30분쯤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다는 계획이다.
제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인 이번 5월 임시국회에는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4법 등 쟁점법안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93개 무쟁점법안 등이 집중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프리존특별법의 경우 3당 모두 이견이 없는 법안 중 하나로 이번 임시국회 처리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안건과 내용에 대해서는 3당이 각기 다른 입장을 갖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20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법안처리를 마무리짓기를 원하는 입장이다. 반면 더민주는 청년고용할당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고 국민의당도 세월호특별법 등 5대 쟁점법안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기업구조조정 관련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지난 23일 정부의 구조조정 가속화 방침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실업 등 종합적 대책 마련과 야당과의 대화채널 가동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부의 구조조정에 협조함과 동시에 노동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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