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지지율 두자릿수 격차…적극투표층 34.4 vs 34.1

[the300]총선 선거운동 개시…새누리·국민의당 50~60대, 더민주·정의 20~40대 강세

3월 다섯째주 정당 지지도.머니투데이 the300/리얼미터 주간조사/머니투데이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시작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두자릿수 차로 앞서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가진 층에선 야권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한 투표의사를 가진 응답층에선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격차가 0.3%포인트에 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8~30일 사흘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 37.7%로 25.2%의 더불어민주당과 12.5%포인트 차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4.8%로 3위, 정의당은 8.9%로 4위를 나타냈다.

총선 투표의향을 고려하면 정당 지지도가 출렁였다. 강한 투표의향층에선 새누리당 34.4%, 더민주 34.1%, 국민의당 12.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강한 투표의향층에서 9.9%를 기록했다. 약한 투표의향층에선 야당 구도가 역전돼 새누리 44.2%, 국민의당 19.7%, 더민주 16.5%를 나타냈다.

반대로 투표의사가 없는 응답층에선 새누리당 지지가 강했다. '강한 투표거부층'에선 새누리 43.7%를 기록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0.0%와 10.1%를 나타냈다.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9.6%, 적극투표층에선 5.3%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6.9%가 강한 투표 의향, 26.3%가 약한 투표 의향으로 83.2%가 투표할 의사가 있는 걸로 나타났다. 투표거부층은 16.1%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를 지역별로 나누면 각 정당별 지지기반이 뚜렷이 드러났다. 새누리당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제1당을 놓치지 않았다. 더민주는 제주에서만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 2위였고 '텃밭' 호남에선 국민의당에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서울은 새누리당 33.7%, 더민주 23.8%를 기록했다. 정의당 17.5%로 14.4%의 국민의당을 제쳤다. 경기인천은 전국적인 지지도와 유사한 결과로 새누리 37.9%, 더민주 27.3%, 국민의당 12.2%, 정의당 9.3%를 각각 나타냈다.

충청권에선 새누리 41.4%, 더민주 36.6%로 맞섰고 부산경남에선 새누리 41.5%, 더민주 26.2%를 나타냈다. 광주전라 등 호남에선 국민의당이 41.1%다. 더민주는 26.8% 지지율로 국민의당에 못 미쳤고 새누리당은 15.4%를 나타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낮을수록 더민주 지지세가 강했다. 60세 이상은 새누리 61.2%, 국민의당 14.5%, 더민주 12.8% 순으로 지지했다. 40대 아래로는 정당 순위가 역전됐다. 

40대는 더민주 29.5%, 새누리 28.1%, 국민의당 13.6%이고 30대는 더민주 33.6%, 새누리 19.9%, 국민의당 12.4%로 나타났다. 30대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19.4%로 새누리당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20대부터 40대까지,  더민주는 50대 이상을 공략해야 한다는 숙제가 확인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긍정 40.1%, 부정 52.5%에서 이번 기간 긍정 39.1%, 부정 54.4%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8월 2주차(39.9%) 이후 약 7개월 반 만이다. 극심한 공천 내홍을 겪은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이 0.6%포인트 떨어진 것과 함께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결과다.

차기대선주자로는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가 19.8%로 1위, 오세훈 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후보(전 서울시장)가 15.2%로 2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 조사에서 본인의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처음 2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9%로 3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4%로 4위를 기록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7.1%), 박원순 서울시장(5.8%) 순이다.

이번 조사는 3월 다섯째주 주간조사의 중간집계로 3월 28일~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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