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막말 윤상현 정계은퇴 결정해야"

[the300]라디오서 "막말의원 존재, 당에 상당히 큰 문제"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6.03.09 08:43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록과 관련해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9일 아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기 때문에 정계를 스스로 은퇴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민감한 시기에 윤 의원의 막말은 국민에 부끄러운 것이며 당원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며 "새누리당에 저런 막말 의원이 있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우리 당에 상당히 큰 문제"라고 압박했다.

친박 핵심인 윤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인과 통화 도중 김무성 당 대표에 대해 "죽여버려.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 떨어트려"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되자 "취중에 흥분한 상태서 말을 잘못 했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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