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홈페이지 '다운'시킨 신경민 발언은?

[the300] "필리버스터 與공약"…새누리당 홈피 오후 4시50분부터 복구 중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이 사흘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 오후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8번째 주자로 나선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7분부터 마이크를 잡은 신 의원은 "일각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권을 비난하는데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라며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공약집(19대 국회)을 뽑아왔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출력한 새누리당의 공약집을 들고 "해당 페이지를 보면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기들 약속을 자기들이 틀렸다고 시위하고 있다. 왜 자기부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두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두고 '국회마비'라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발언의 영향때문인지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갑작스럽게 접속이 마비됐다. 이날 오후 7시 10분 현재까지 복구 중이다.

한편 김광진(더민주), 문병호(국민의당), 은수미(더민주), 박원석(정의당), 유승희(더민주),최민희(더민주) 의원 김제남(정의당) 의원이 발언을 마치고 신 의원이 3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필리버스터는 시작된  48시간을 꼬박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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