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우선추천 정치적 소수자, 여성·장애인에 청년까지"

[the300]'경쟁력 현격히 떨어지는 지역' 조항에 대해선 "악용할 게 아니니 관심無"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황진하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이 19일 '우선추천제도 활용'에 대해 "(정치적 소수자에) 여성, 장애인에 청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지역'에 해당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악용할 게 아니니까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여성, 장애인 뿐 아니라 '친박계' 정치신인까지 우선추천 대상에 넣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박계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요한 건 정치적 소수자, 이 사람들을 얼마나 최대한 공천할 것이냐가 (내) 관심사"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개정된 새누리당 당헌 103조는 △제1호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 추천지역 △제2호 공모 신청 후보자가 없거나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등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지역을 활용하겠다고 말한 것은 '1호'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여성,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라고 돼 있는데 '등(等)'에는 청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2호'에 대해서는 "악용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면 2호에 관심이 많아진다"며 "저는 악용할 게 아니니 1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못된 것만 연상하면 되는 게 없다. 좋은 방향으로 정치발전에 활용하겠다는 차원에서 접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우선추천할 정치적 소수자를 여성, 장애인으로 국한해야 한다는 비박계 주장에 대해 "(당헌당규에) '여성과 장애인 등'이라고 할 때 ‘등’은 폼으로 붙여놓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등'에 대한 해석 차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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