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쟁점법·선거구 일괄처리 시사…與 "민생법안 먼저"

[the300]원유철 "강용석 복당, 당대표-사무총장이 결정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월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재논의 '2+2 회동'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정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2016.1.21/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오전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안 등을 일괄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이른바 민생법안 우선처리, 선거법은 그 이후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전 김무성 대표와 함께 정 의장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의장님은 일괄처리 방향으로 야당과 대화를 하신 것 같고 저희들한테도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일괄처리'의 범위는 뚜렷하지 않다. 원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원샷법, 북한인권법과 선거구 획정안 외 미합의 쟁점법안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몇 개 안 남았다. 원샷법, 북한인권법은 (이미) 합의된 것이고"라며 "얼마든지 (나머지도)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입장은 여전히 경제 쟁점법안 우선이다. 원 원내대표는 "의장님 입장을 얘기한 거고 우리는 아니다"며 "아직도 선 민생법안 처리, 후 선거구 획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쟁점 타결을 중재한다. 지난주 국회 통과가 막판 무산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북한인권법 외 노동개혁 관련 법안도 여야 협상에 포함될지가 주목된다.

원 원내대표는 한편 논란이 된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여부에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의 보고가 있었고 최고위원회 토론 있다"며 "결정은 당대표와 사무총장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전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당이 출입을 제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장소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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