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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인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시집 판매 논란이 불거지면서 새누리당이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책 판매 금지를 단속하는 등 출판기념회를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4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다음주 열기로 했던 출판기념회 행사를 취소했다. 정갑윤 부의장은 당초 출판기념회에서 발생하는 책 판매 수익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는 계획이었지만 돈을 받고 책을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에 따라 행사 개최를 아예 없던 일로 했다.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최근 출판기념회 개최를 준비하다가 이를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최근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산업통상자원위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의혹을 받자 당내 출판기념회와 책 판매 관련 일 수 있는 논란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비공개로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에서 책을 팔거나 축하금을 받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는 공지를 알렸고 다음날인 3일에는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명의로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
또한 현역 국회의원 뿐 아니라 총선 출마 예비자들에게도 같은 규정을 적용해 이를 위반하면 총선 공천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자체 의원은 물론 예비 후보자가 되려는 자 모두 일정 장소에서 출판료 판매나 입장료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할 수 없도록 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북콘서트 형태로 자신의 책을 단순히 광고하는 행위는 허용한다"며 "총선을 준비하는 신인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책을 내고 알리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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