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규정은 상당히 과도해"

[the300]"MBC방송 프로그램 전혀 개입않겠단 것 천명해야"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중심의 쇄신모임 '아침소리' 하태경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동개혁,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데 대해 "상당히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국감스타로 등장했는데 몇 가지 동의 못 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가장 중요한 특징이 의회주의를 부정하고 폭력혁명을 추구하는 것인데 문재인 대표가 RO(옛 통합진보당 조직)도 아니고 다 알다시피 의회주의자인데 약간의 친북적 성향의 발언을 과거에 했다거나 과거에 사법부 부정 발언을 했다고 해서 의회주의자를 공산주의자로 모는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생각의 자유는 인정해야하지만 본인의 생각을 기준으로 MBC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관여를 시도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고 이사장은 방송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프로그램 제작에 전혀 개입않겠단 걸 공개적으로 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문 대표가 한명숙 전 의원의 유죄판결을 두고 사법부를 비판한 것을 (고 이사장이) 비난한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야당도 만약 고영주 이사장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전혀 관여안하겠다고 분명히 하면 조금 더 지켜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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