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의 86%가 운전자의 잘못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빙 등이 발생하는 1월과 꽃이 만개하는 4월과 함께 7~8월 여름 휴가철에 사고가 증가해 휴가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총 1만2499건으로, 이중 사망자는 1478명, 부상자는 673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교통사고 2500건, 사망 296명, 부상 1347명 꼴이다.
고속도로 자동차사고 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졸음, 주시태만, 핸들 과조작 및 급차로 변경 등 운전자 요인으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만705건으로 전체 사고의 86%를 차지했다. 이중 과속과 졸음, 주시태만 등이 전체 사고원인의 67%를 나타냈다. 반면 노면문제, 무단보행, 적재불량 등 기타요인이나 타이어파손, 엔진과열 등 차량요인은 각각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도로공사 관리 노선 31개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5년간 2485건을 기록했다. 이어 중부내륙선(1070건), 중부선(1067건), 영동선(1039), 남해선(1038) 순이다.
이 의원은 "방학 및 휴가철이 되면 고속도로 자동차 사고가 증가한다"며 "안전운전을 위해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핸드폰이나 내비게이션 조작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간호사 단독 개원 OK?"…의사 파업 중 또 나온 '간호법', 통과될까
- 2'탈북 박사' 與박충권 "꼰대? 기득권? 보수는 사실 매력적"
- 3'채상병 사건 논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
- 4한국 정치인 1호 100만 유튜버…이재명 '골드버튼' 받는다
- 5'고도 1000㎞' 탄도미사일도 요격…SM-3 도입에 8000억 투입
- 6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내달 1일 개최…'오커스' 참여 주목
- 7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 신설 추진…'적 위성 위협' 대비 목적
- 8與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노조 "자정기능 마비, 제 기능 못해" 주장
- 9윤석열·이재명, 만나서 어떤 얘기할까…'25만원 민생회복금' 주목
- 10추미애, 국회의장 출마 질문에 "관례 따르면 제가 0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