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20일 회동…추경·국정원방문 일정조율

[the300] 여야 이견 커…합의 여부 미지수

조원진 새누리당(왼쪽),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6일 여야 원내수석 회동에서 손을 잡고있다./사진=뉴스1

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조율한다. 이 자리에선 국가정보원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한 현장검증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 이견이 커 합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추경안 처리와 관련 새누리당은 23~24일 중 본회의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추경안 처리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등을 문제 삼고 날짜를 정하지 않고 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번 임시국회 회기에 대한 합의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으로 24일 본회의는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추경이 일정부분 수용되면 24일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기일을 못 박아놓고 아무것도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국정원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해선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이 '야당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얘기했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앞으로 여야 관계가 원만하게 풀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헛다리를 짚어도 제대로 짚었다. (야당의)잘못된 의혹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한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한 바 있다.

조 원내수석은 추경과 관련해서도 "본회의 날짜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야당과 20일에 만나면 합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20일 회동에는 양당 원내수석과 합께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우·신경민 의원도 참석해 국정원 현장방문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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