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특전사 30명, 적자 中企 취직한 사연은?

[the300]갑을오토텍 집단폭력사태…서기호 "노조파괴 용병 행위"

서기호 정의당 의원. /사진= 뉴스1

최근 벌어진 갑을오토텍 폭력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충남 아산의 중소기업은 적자임에도 지난해 말 6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이들 가운데 30여 명은 전직 경찰, 특전사 출신"이라며 "이들은 입사 3개월만에 제2노조를 만들고 그간 기존 노조활동 방해 및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이들의 집단폭력으로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당시 동영상에 폭력을 행사한 직원의 얼굴이 있지만 당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범을 체포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아직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진상을 알아보기도 어렵다"며 "경찰이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본부를 만들었는데 이는 수시의지를 보인 것으로 경찰이 엄중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수사본부가 이번 사건을 단순히 복수노조 사이의 갈등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노조 파괴를 위해 용병을 고용한 것이 명확하지만 군사독재시절 공권력이 사업주의 편을 들은 것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황 장관은 "수사기관은 공정하게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사안 역시 편협함 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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