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정홍원, 주요상임위 돌며 '법안세일즈'

[the300]법사위·교문위·기재위 위원장과 릴레이 회동

정홍원 국무총리(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법사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를 방문, 경제화 활성화 법안의 시급한 처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새정치),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새정치),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새누리) 등을 연이어 만나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다수 모인 상임위 설득에 나섰다.

이 위원장실을 먼저 찾은 정 총리는 "(지난해 법안 통과를) 도와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하지만)크루즈법·마리나법·산재법이 아직 법사위에서 계류중인만큼 올해에는 (법안통과에) 엑셀레이터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규제완화에 따른 위험요소 및 도박산업 진흥에 대한 우려가 있어 걱정을 하고 있다"며 "총리가 국회에서 정부정책에 비판적 시각 갖고 있는 야당 의원들과 자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하면 야당 역시 국정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설 위원장과도 관광진흥법 등 교문위에서 계류된 21개 경제관련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에 설 위원장은 "관광진흥법은 대한항공의 호텔 건설을 허가하는 사안인데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며 "관련 법안 가운데 수정할 부분도 있는만큼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총리와 만난 상임위원장 중 유일한 여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경제 살리기에 대한 총론에 대해 여야가 공감하지만 각론에 대한 이견이 있다"며 "경제활성화법은 여야가 잘 좀 논의해서 통과시키려 하지만 쉽지 않다"고 국회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 총리는 "야당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을 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켜달라)"며 법안 통과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3개 상임위원장과의 릴레이 회동을 마친 정 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국회로 복귀한 이주영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은 차기 국무총리, 원내대표 등 정부여당의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잠시 덕담을 나눈 정 총리와 이 의원은 이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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