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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을미년 새해 벽두 새누리당은 '집안 단속'에 나섰다. 현역의원에 대한 당무감사 추진설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당 사유화론 등 '당내 갈등'의 소지가 있는 사안들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015 새누리당 사무처 시무식'을 열고 2016년 총선 승리·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을 연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최근 새누리당 일각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시무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은 당무감사를 안 한다고 한번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보냈다"며 "(현역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는) 현재까지 없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시무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은 당무감사를 안 한다고 한번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보냈다"며 "(현역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는) 현재까지 없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없다"고 밝혔다.
또 97개 원외 당협위원장 임명과 오는 4월 보궐선거과 관련, "인사 공천에 사사로운 일이 개입되지 않고 공평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최대한 빨리 후보자를 확정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김 대표 측이 당무감사를 해서 친박계를 '물갈이'하려 한다는 친박계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김 대표와 친박계의 갈등은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선임 문제를 두고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불거졌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을 놓고 김 대표를 향해 '독단적 인사'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송년모임을 겸한 오찬에서 김 대표를 향해 "김무성 대표 혼자 전횡하고 있다", "당직 인사권을 사유화하는 모습이다", "당대회 득표율은 29%인데 당 운영에 있어서 92%의 '득템'을 하고 있다"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같은날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에서 김 대표는 "대표로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데 무슨 사당화냐"며 친박계 의원들의 비난을 반박했다.
특히 김 대표는 현재 공석인 서울 중구 등 6개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오는 4월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대해 여론조사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조직강화특위가 연내 당협위원장 선정 방침을 밝히면서 일각에서 고조된 '연말 대학살' 우려는 일단 잦아들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김 대표가 당직 인사권 등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당이 호락호락하게 사유화할 수 있는 당도 아니고 김 대표가 그렇게 사유화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 문제에 대해 좀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한 친박·비박계 갈등에 대해선 "내가 박세일 교수의 조교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밀하다. 얼마 전에 만나뵙고 당 사정을 설명해 이런 부분이 약간 잘못된 과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 문제는 김 대표와 박세일 교수 또는 우리 당 지도부에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대표 측이 당무감사를 해서 친박계를 '물갈이'하려 한다는 친박계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김 대표와 친박계의 갈등은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선임 문제를 두고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불거졌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을 놓고 김 대표를 향해 '독단적 인사'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송년모임을 겸한 오찬에서 김 대표를 향해 "김무성 대표 혼자 전횡하고 있다", "당직 인사권을 사유화하는 모습이다", "당대회 득표율은 29%인데 당 운영에 있어서 92%의 '득템'을 하고 있다"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같은날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에서 김 대표는 "대표로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데 무슨 사당화냐"며 친박계 의원들의 비난을 반박했다.
특히 김 대표는 현재 공석인 서울 중구 등 6개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오는 4월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대해 여론조사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초 조직강화특위가 연내 당협위원장 선정 방침을 밝히면서 일각에서 고조된 '연말 대학살' 우려는 일단 잦아들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김 대표가 당직 인사권 등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 당이 호락호락하게 사유화할 수 있는 당도 아니고 김 대표가 그렇게 사유화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 문제에 대해 좀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한 친박·비박계 갈등에 대해선 "내가 박세일 교수의 조교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밀하다. 얼마 전에 만나뵙고 당 사정을 설명해 이런 부분이 약간 잘못된 과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 문제는 김 대표와 박세일 교수 또는 우리 당 지도부에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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