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은 먹고사는 문제 얘기만…비대위원은 '노'"

[the300] 안철수 의원 새정치연합 대표 사퇴 후 첫 토론회 개최




안철수(오른쪽),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대표 사퇴 이후 첫 공식 토론회 일정을 소화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 재진입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번 행보가 '존재감 과시'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안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공동 주최한 '다가올 40년 장기불황, 한국경제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가 끝난 직후 "정국이나 전대 등에 대한 문제는 내일 이후에 말하겠다"며 "오늘은 먹고사는 문제만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 비대위원들이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비대위원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엔 "아니요"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 중 박지원·정세균·문재인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된 상태다. 이들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기 전 비대위원직을 다음 주 내에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전대 준비가 본격화 된 이후 안 의원의 다른 행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 대표를 사퇴한 후 비대위원이 꾸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안 의원이 전당대회 후 당 대표가 결정된 후 탈당을 고려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주장했다.


그는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제시한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와 관련 "정부와 기업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노동자들, 정규직-비정규직 사이에서만 고통분담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개혁한다고 해도 제대로 안되고 저항만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정부가 선심성으로 해주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나몰라라'하면 절대 통하지 않는다"며 "10년, 20년 걸릴지라도  주입식에서 창의적인 교육으로 바꾸고 기업가정신교육을 대학 필수교양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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