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리과정 후폭풍' 與없는 교문위 예결소위…3분만에 정회

[the300]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파행된 지 8일만

박상빈 기자 | 입력 : 2014.11.20 16:13

20일 오후 3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의 모습./사진=박상빈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가 20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렸다. 누리과정(만 3~5세) 예산 문제로 파행된 지 8일만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여야 교문위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전 국고로 누리과정 예산을 5600억원 편성하기로 전격 합의했지만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거부하며 파문이 일었다.


예결소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합의한 대로 예결소위 개의를 오후 3시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회의장에는 여당 위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오후 3시18분 소위를 공식 개의하며 "교육부 소관의 심사 보류 사업 등을 아직 마치지 못한 상태이지만 행정실 보고에 의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예산 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야당 의원들만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없어서 회의를 계속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분 후인 오후 3시21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이 세종시에서 왔는데 민망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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