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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4년도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틀째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사고의 책임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경기도가 행사의 주최자라는 점을 부각시킨 반면 여당 의원들은 성남시에 책임이 있다고 몰아붙였다.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행사 주최 여부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도내에 걸린 홍보 사진을 제시하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 경기도가 주최자라는 홍보물을 걸어놓고 (경기도 공무원) 어느 누구도 이 부분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도민들이 모두 경기도가 주최자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김상희 새정치연합 의원도 "여러곳에 주최가 경기도라는 근거가 드러난 만큼 결국 경기도가 주최한 것이라고 본다"며 "단지 (관련 서류에) 싸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도지사가 '유체이탈 화법'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그렇지 않다. (그런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행사를 주최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민홍철 새정치연합 의원도 "포스터에 경기도 주최라고 나와있는데 주최도, 주관도, 후원도 아니라고 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경기도의 명칭을 도용했다고 하는데 도용 당사자를 고발할 의향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남 지사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주최는 아니지만 관리감독 책무가 있어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성남시가 사고에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기관명칭을 도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파행 위기도 있었다"며 "지도감독권은 성남시에 있지만 책임을 민간업체에 떠넘기고 있어 국민들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가 주최하지 않은 행사에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수정지시 했느냐"며 "사적기관이 이름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남 지사는 "명칭을 임의로 사용한 것은 맞다"며 "일부 관행적으로 주최자 이름을 임의 도용한다"고 응대했다.
한편 경기도 주최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박기춘 국토위원장과 김성태 국토위 여당 간사가 나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중재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행사 주최 여부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도내에 걸린 홍보 사진을 제시하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 경기도가 주최자라는 홍보물을 걸어놓고 (경기도 공무원) 어느 누구도 이 부분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도민들이 모두 경기도가 주최자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김상희 새정치연합 의원도 "여러곳에 주최가 경기도라는 근거가 드러난 만큼 결국 경기도가 주최한 것이라고 본다"며 "단지 (관련 서류에) 싸인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도지사가 '유체이탈 화법'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그렇지 않다. (그런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행사를 주최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민홍철 새정치연합 의원도 "포스터에 경기도 주최라고 나와있는데 주최도, 주관도, 후원도 아니라고 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경기도의 명칭을 도용했다고 하는데 도용 당사자를 고발할 의향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남 지사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주최는 아니지만 관리감독 책무가 있어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성남시가 사고에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기관명칭을 도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파행 위기도 있었다"며 "지도감독권은 성남시에 있지만 책임을 민간업체에 떠넘기고 있어 국민들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가 주최하지 않은 행사에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수정지시 했느냐"며 "사적기관이 이름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남 지사는 "명칭을 임의로 사용한 것은 맞다"며 "일부 관행적으로 주최자 이름을 임의 도용한다"고 응대했다.
한편 경기도 주최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박기춘 국토위원장과 김성태 국토위 여당 간사가 나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중재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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