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4대강 비판에 발끈…이노근 "괴담 퍼뜨리지 말라"

[the300][2014 국감]

이미영 기자 | 입력 : 2014.10.13 15:59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13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잇단 4대강 사업 관련 비판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이노근 의원은 자신의 질의 순서에서 "내일(수자원공사 국감에서) 얘기하려고 하는데 4대강 괴담을 정치권에서 만들고 있다"며 "옛날에 광우병 경험하지 않았느냐. 경험하고도 괴담을 만들어 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에 앞서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 4대강사업 진상조사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4대강에 세운 보의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노근 의원은 "바당이 붕괴됐느냐?"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물었고, 서 장관은 "붕괴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정치권에서 얘기하면 면책특권으로 넘어가지만 신중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박수현 의원이 얘기한 자료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일부 야당 의원들이 항의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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