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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15일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자리에서는 국회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 주자는 주장에 대해 일부에선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닌 것"이라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를 정면 거부했다.
아울러 "여야의 2차 합의안은 여당이 추천할 수 있는 2명의 특검 추천위원을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추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특별검사 추천에 대한 유족과 야당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여당의 권한이 없는 마지막 결단"이라고 사실상 협상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발목이 잡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두고 긴밀한 협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나 7월 15일 김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10일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와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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