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관련 부처 및 기관 업무보고를 받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위원장인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를 선임했다. 여당 간사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야당 간사는 정성호 새정치연합 의원이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임명됐다.
4개로 구성된 소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국토법안심사 소위원장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교통법안심사 소위원장 정성호 새정치연합 의원, 예산 결산 기금 소위원장에는 이윤석 의원, 청원심사 위원장은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다. 소위원장 임기는 1년이고소위원회는 당 차원에서 교환해 다시 구성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위 첫 의결도 나왔다. 국토위원들은 산업자원통산위원회 심학봉 의원이 발의해 계류중인 '노후거점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반대의사 개진에 의결했다.
국회법 83조에 따르면 타 상임위에서 발의한 법안이 해당 상임위에 영향을 미칠 경우 관련 상임위로 지정하고 위원회 차원에서 의결을 통해 의사를 개진할 수 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노후산업단지는 재생법을 적용할 수 있다"며 "부처간의 밥그릇 싸움이다. 국토부에서 엄연히 하고 있는데 산자부에서 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바판했다.
박기춘 위원장은 "산자위에서 발의한 위 법안이 국토위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법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사업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위원회 차원의 반대 의견 개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토위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시작으로 유관기관 업무현황보고를 시작했다.이날 업무보고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청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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