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은 23일이 1차 데드라인이다. 전반기 국회 원구성(국회의장·상임위원장) 임기가 5월 29일까지이고 국회 규정상 임기 만료 5일 전 차기 원구성을 마치도록 돼 있다. 24일이 휴일(토요일)이라 하루 앞선 23일이 마감이다. 그러나 여야간 이견 또는 각 내부 조율이 어려워지면 원구성 완료가 그보다 며칠 밀리고, 이에 따라 5월 30일부터 당분간 국회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이 없는 공백기가 올 수 있다.
○…의원과 보좌진, 관계자 등 국회 모든 구성원들이 하반기 원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운 시기. 13일엔 새누리당의 상임위원장·간사단 인선이라는 문건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문건은 "△정무위 (정우택/ 김용태) △기재위 (정희수/ 김세연) △미방위 (홍문종/ 김학용) △외통위 (유기준/ 김영우) △국방위(황진하/ 홍일표) △안행위 (김재경/ 안효대) △정보위 (이진복/ 이철우) △예결특위 (김광림/ 박상은) △윤리특위(진영/ 노철래)
이하 간사 △법사위 (이한성) △교문위 (신성범) △농림위 (홍문표) △산자위 (정수성) △보복위 (김태호) △환노위 (이명수) △국토위 (김태원) △여가위 (윤명희)"로 나타났다.
○…이 문건에 따르면, 정무위원장을 놓고 정우택 의원과 경합하던 김재경 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으로 배치돼 있음. 김광림 의원은 재선이지만 예결특위 위원장에(새누리당은 3선이상이 부족해 재선의원 중 연장자가 상임위원장 해야 함), 이진복 의원은 정보위원장에 배치돼 있다. 이것을 14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보고한다는 것.
○…여야는 그러나 14일 이를 부인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기존에 언론 보도된 내용을 합친 결과라고 보기도 함. 어쨌든 실제 원구성 결과가 나면 문건의 정확도가 얼마였는지 드러날 듯.
○…한편 농해수위가 하반기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상임위로 기피대상이 될 가능성. 우선 세월호 사고와 그 수습 주무부처들이 농해수위 중심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농업 보호 문제 등의 사안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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