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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예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통합선언에 대해 "수도권 선거는 5%(격차) 가지고 하는데 안철수 의원이 후보를 냈다면 그 후보가 5%는 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이 분열되면 결국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게 되므로 야권에선 통합을 원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그는 "안철수 의원으로 볼 때는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정치적인 어떤 미래가 거의 소멸될 뻔했다"며 "안 의원도 김한길 대표도 거의 (각자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봤는데 생각보다 두 사람이 빨리 결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지지도가 계속 빠져가고 공천도 사실상 지지부진했다"며 "후보도 거의 못 찾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서 부탁하는 모습 같은 게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초선거공천 폐지로 인해 신당을 만든 게 아니라 거꾸로 통합을 하고 싶은데 명분을 찾다 보니 기초공천 폐지를 찾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명예교수는 통합 효과에 대해 "선거에서는 역동성을 갖고 뉴스를 많이 생산하는 쪽이 유리하다"며 "그게 역동성을 갖게 되고 조금 유보했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서 찍게 되는 동기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중진차출론에 대해 "광역선거는 선거를 해 본 사람이 유권자가 무서운 줄 알고 선거에 잘 한다"며 "새누리당으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게 지금 스스로 나가겠다는(출마) 사람들이 도대체 야권 단일후보하고 게임이 안 되기 때문에 (중진들이) 한 발 나오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과거 경남지사에 이명박 정권 때 청와대 수석 했던 이 아무개를 내보냈는데 김두관 무소속 후보한테 맥없이 져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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