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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김영춘 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잠룡'급 주자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을 제안했다.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예비비로 우선 대응하겠다는 당정의 기류보다 한발 더 나간 셈이다.
김두관·김부겸·김영춘 민주당 의원은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선거보다 민생"이라며 "영남지방의 현장에서 활동해보면 중앙정부와 관료사회가 느끼는 것보다 민생의 피해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3명의 의원은 민주당의 영남 대표 주자다. 민주당은 김부겸 의원에게 대구·경북(TK) 지역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 김두관·김영춘 의원도 부산·경남(PK)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이들은 민주당 내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민생대책 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특위와 당정협의를 통해 추경 편성을 검토하자고도 했다.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의 차질로 현대·기아차 생산라인이 멈춰진 영남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철저한 방역과 우수한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사망자는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면에는 서민, 청년, 노인들의 생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어 국가와 정치가 나서 무엇이라도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머리를 맞대 대책을 논의하고 추경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 합의로 추경안을 통과시키자"며 "20대 국회의 대미를 상생의 정치로 장식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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