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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8 /사진=뉴스1 |
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당 지도부를 재정립 또는 교체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손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진정으로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전날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고 요구했다. 비대위원장직은 안 전 위원장 본인이 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사실상 손 대표를 향한 사퇴요구였던 셈이다.
이 권한대행은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정당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현재 당의 지지율은 정의당, 새로운보수당 등과 바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당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라도 정치적 유불리 떠나 자신의 기득권 내려놓고 오로지 당의 미래를 바라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만약 손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제안에 거부할 경우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만약 손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안 전 대표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손대표도 오랫동안 고민해온 제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물리적 시간이 많이 없다. 이번주가 가장 골든타임이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주, 적어도 다음주 내로 모든게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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