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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운 취임한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과 관련, “민주당을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 과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노총에 ‘총선 연대’도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과 협의 과정이 부족했고, 협의가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합의한 임원 선출을 위한 투명성과 공정성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더 책임있게 임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제 기업은행 신임은행장 임명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며 “설 연휴 마지막날인 전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금융노조에 변함없는 연대를 요청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함께 해주실 것으로 요청했다”며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한차원 높은 협력 관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현장이 있다면 달려가 발 벗고 노력할 것”이라며 “언제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행장은 이달 3일 취임 후 서울 을지로 본점 출근을 못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던 윤 행장의 부임을 두고 이른바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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