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 공천작업 '시동'…5선 심재철 '견제구'

[the300]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자유한국당이 27일 '4·15 총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두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 인적쇄신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개혁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며 공관위에 견제구를 던졌다.

심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 당선되는 공천이 돼야 한다"며 "오늘 공관위 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질적 역할을 해나갈텐데 이 부분을 (고려)하도록 원내에서 잘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공관위가 처음 구성됐을 때도 "공천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혁신도 좋고, 쇄신도 좋고, 통합도 좋지만 현장에서 져버리면 말짱 헛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이 "물갈이에 판갈이까지 하겠다"며 고강도 인적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혁신'과 '쇄신'만을 목표로 정치 신인들을 대거 공천할 경우 자칫 선거에서 질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 쇄신바람과 맞물려 '중진험지출마론' '중진용퇴론' 등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심 원내대표가 사실상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심 원내대표도 5선 중진의원이다.

심 원내대표는 다만 '공천에서 물갈이(인적쇄신)가 능사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혁공천도 해야하고 물갈이도 해야하지만 우리가 이기기 위해 공천하는 거니까 그 핵심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여러 복합요인이 작용하니 그런 요인까지 세밀하게 점검하고 잘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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